또 아동 보육센터와 인력을 확충해 코로나19로 인한 방과 후 보육 공백과 순환 등교에 따른 아동 보육 시스템을 정비한다.
먼저 고교 2, 3학년 대상으로 지원하던 무상교육이 올해부터 고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일반고 전환을 앞둔 대전예술고와 대성고, 대신고, 새소리음악고 등을 제외하고 무상교육을 확대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체 시행하는 고교무상교육으로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로 1인당 160만 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방식도 달라지는데 지난해엔 부교재나 학용품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턴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교육활동지원비가 포함된 교육급여도 인상된다. 초등학생은 28만 6000원, 중학생 37만 6000원, 고등학생 44만 8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8.8%, 27.5%, 6.1% 인상됐다. 교육급여 대상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50% 기준에 해당하는 가정으로 4인 가구 소득 기준 243만 원이다. 교육급여 신청방법은 학부모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응시 방식이 일부 개편된다. 학생들의 선택과목 비중이 높아져 국어에선 독서와 문학 과목은 공통과목이지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 중 한 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선 수Ⅰ과 수Ⅱ는 공통 과목이지만,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 중 수험생이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 없는 수능으로 모든 수험생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은 절대평가로 달라진다.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첫 4월 개학과 순환 등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돌봄교육에서도 지원센터와 인력이 충원된다. 초등 방과 후 돌봄서비스인 '다함께 돌봄센터'가 전국에 450여 개가 추가로 지어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391개로 올해 450개가 늘어나면 총 841개가 운영된다. 이용대상은 6세 이상 초등학생이다. 이에 대전에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해까지 총 5개였지만, 올해 최소 5개에서 8개 센터가 확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함께 돌봄센터는 접근성이 높고 개방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 또는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입소한다. 또 보육교육을 위한 보조교사와 연장 보육교사를 6000명 정도 확대 선발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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