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전경. |
세종충남대병원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재단법인 한국실명예방재단과 눈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의료취약계층의 안과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세종충남대병원은 진료와 수술을 맡는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어린이 사시, 안검하수 등 수술적 치료를 통해 시력 회복 또는 실명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 대상이다. 연령·소득 등에 따라 10세 미만 아동, 10~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지원 환자를 결정한다.
심전도, 눈초음파 등 사전 검사비와 수술·치료에 드는 총액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나용길 원장은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자 정보 대부분을 얻는 만큼 소중히 관리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실명 예방과 눈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윤구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 눈 수술비가 없어 어두운 눈으로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들과 함께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날까지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보듬7로 20)은 연면적 9만 7926㎡, 지하3층 지상 11층 규모로 응급의료센터·심혈관센터·소아청소년센터 등 특성화센터 10곳과 31개 진료과로 529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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