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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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설 명절기간 고향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설선물세트가 예년에 비해 고가의 가격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찜찜한 마음을 보다 높은 가격대로 보상하려는 심리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예년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설선물 세트를 내놓고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세트와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 기간 한우를 10%, 굴비 10%, 청과 20~30%, 와인은 50~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건강식품과 프리미엄 세트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직접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선물세트에 예산을 더 할애하는 신풍경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만난 고객은 "선물세트를 고를 때 지난해보다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선물만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더 좋은 선물, 품위 있는 선물을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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