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K-와인' 청량하거나 간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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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K-와인' 청량하거나 간편하거나

복분자와 사과 활용한 전통주 인기
온라인 판매 가능해져 구매율 상승

  • 승인 2020-12-31 08:06
  • 수정 2021-05-09 21:5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이미지] 한국애플리즈 헤베
한국애플리즈 헤베
[이미지] 배상면주가 빙탄복
배상면주가 빙탄복

청량하거나, 간편하거나 전통주의 변화가 반갑다. 

 

깊이있는 전통주 맛을 베이스로 누구나 즐기되 흔치 않은 맛을 내며 젊은 세대로 스며드는 모습이다. 

 

소주와 맥주, 와인, 위스키보다는 여전히 전통주 시장은 미약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는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소소하게 퍼지면서 활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복분자와 사과 등 과일을 사용해 주조한 전통주인 K-와인이 'MZ세대(밀레니엄+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개성 있는 술은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과 일맥상통하며 구매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전통주 판매는 올해 크게 증가했다. 11번가 전통주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G마켓은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통주 전문 기업 배상면주가의 온라인 주류 판매 플랫폼인 홈술닷컴은 올해 런칭 이후 420%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드러운 탄산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복분자 와인 '빙탄복', 알코올 도수 3.8도로 병이 아닌 파우치에 담긴 복분자 와인 '심술 알쓰', 충주 사과를 발효해 만든 '애플사이더' 시리즈, 옹기 항아리에 숙성하는 방식으로 사과의 단맛은 줄이고 신맛을 살린 '한국애플리즈' 등이 인기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오프라인 모임이 줄어들고 랜선 모임이 늘어나면서 소주와 맥주에 국한된 주종이 아닌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주류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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