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재선 도전…내달 18일 선거

  • 스포츠
  • 생활체육

충청 출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재선 도전…내달 18일 선거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現회장, 강신욱 교수, 유준상 회장, 이종걸 의장 4파전
이기흥 회장, 충남 논산 출신에 대전 보문고 졸, 후보자 중 유일한 충청권 출신
'대전의 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최종 불출마 선언

  • 승인 2020-12-30 18:58
  • 신문게재 2020-12-31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122904200001300_P4_2020122919462858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 출신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최종 입후보하며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41대 대한체육회장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7일까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1월 18일 선거에는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졸업했으며 이번 선거 후보자 중 유일하게 충청권 출신이다.

강신욱 단국대 교수와 이종걸 민화협 상임의장은 서울,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이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2016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한 체육회의 첫 수장으로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끈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도 선출됐다.

이 회장은 "체육계의 적폐는 완전히 뿌리 뽑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체육인들의 사고와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위원회 구성과 학교 체육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대전지역과도 인연이 깊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대전 중구에서 자라 2016년에는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경선까지 치른 경험이 있다.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아쉬움은 있으나 출마를 접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체육계 선배로 항상 지켜보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7일까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1월 18일 선거에는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5.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1.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2. 여야 한목소리로 ‘내란죄’ 강조… “하야·탄핵, 엄중한 책임 묻겠다”
  3. [속보]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해제 공식 발표
  4.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5.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