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최종 입후보하며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41대 대한체육회장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7일까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1월 18일 선거에는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졸업했으며 이번 선거 후보자 중 유일하게 충청권 출신이다.
강신욱 단국대 교수와 이종걸 민화협 상임의장은 서울,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이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2016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한 체육회의 첫 수장으로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끈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도 선출됐다.
이 회장은 "체육계의 적폐는 완전히 뿌리 뽑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체육인들의 사고와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위원회 구성과 학교 체육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대전지역과도 인연이 깊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대전 중구에서 자라 2016년에는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경선까지 치른 경험이 있다.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아쉬움은 있으나 출마를 접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체육계 선배로 항상 지켜보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7일까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 정보통신망, 윗옷 및 어깨띠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1월 18일 선거에는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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