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LH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식 모습. 동구제공 |
대전 동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2020년에도 적극적인 자활사업으로 주민에게 희망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380명을 직접 선발해 재활용 선별작업과 동네 뒷골목 청소 등의 공익형 일자리 사업 7개를 발굴·운영했고, LH 대전충남지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자활사업단에게 건물을 무상 임대 해주는 성과를 내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땀을 흘렸다.
또한 구의 적극 협조 속에 민간위탁기관인 동구 지역자활센터에서도 15개의 자활사업단을 구성해 235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동구 지역자활센터를 통한 사업 참여자들은 ▲코로나19에 대비한 경로당 등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긴급 방역활동의 지원 ▲긴급 돌봄이 필요한 특수학교에서 아동 돌봄 ▲면마스크 공급을 위한 'THE순수하면' 사업단 참여 ▲부업제품을 조립하는 '희망사업단' 참여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활발히 참여했다.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에 의한 자활사업은 성과를 인정받아 동구 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자활참여자분들을 응원한다"며 "민간 지역자활센터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자활사업 기반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활사업이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자 등 일을 할 수 있는 근로빈곤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근로기회의 제공, 취업 알선, 자산형성지원 등 다양한 자활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래의 4가지 사항을 충족하면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이거나,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자
▲가구 총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생계 · 의료수급 가구
▲가구 총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 · 교육수급 가구 및 차상위가구
▲개인 근로(사업)소득이 1인가구 기준 중위소득 20% 이상인 생계수급 청년(만15세~34세)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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