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구는 내년 초 여성가족부와 지정 협약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진입단계인 향후 5년간 정책형성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 컨설팅, 민·관 협력지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5대 목표별 46개 세부사업을 구 실정에 맞게 추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중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및 주민참여단 위촉,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교육,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등 구민들이 여성친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별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박용갑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의 핵심가치인 양성평등을 최우선으로 삼아 평등한 참여, 여성의 일자리 창출, 지역안전증진, 가족친화적 환경 등 열린 소통을 통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양성평등은 일반적으로 성에 의한 법률적, 사회적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 남녀평등(男女平等)이라고도 한다. 인류가 문명시대에 들어온 이래 특권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차별은 계속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부귀를 누리는 자유민과 몰락한 자유민 및 노예계급으로 나누어졌으며, 중세에서는 봉건영주와 농노라는 형태로 나타났고, 자본주의사회가 되면서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이라는 형태로 바뀌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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