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최근 세종시를 포함해 지역 내 700가구를 대상으로 12월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3으로 전월(97.9)보다 6.6p 낮아졌다고 밝혔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6으로 전월(70)보다 14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1로 전월(89)에서 큰 폭(8p)으로 낮아졌다.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CSI에서도 각각 전달보다 3~4p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어두운 경제전망을 드러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91)보다 3p 하락하고, 6개월 후의 예상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3로 전월(95)보다 2p 낮아졌다. 집값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37로 전월(131)보다 6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09로 전월(112)보다 3p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12월 중 대전·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91.3)는 전국(89.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인 수준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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