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렴도가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년 대비 0.33점 향상된 8.36점으로 2등급을 획득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다. 국민의 평가가 개선되고 업무와 관련하여 부패를 경험한 비율도 평가대상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대전시 등 전국 7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내부직원에게 설문 형식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다.
대전시는 종합청렴도 2등급(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8.36점을 획득해 8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1등급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연속 광역자치단체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이다.
대전시는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도 취약분야의 부패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매주 수요일 청렴학습의 날을 운영했고, 공사, 용역 등 5개 민원분야는 2개월 주기로 청렴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외부적으로는 올해 초 약 1000여 명의 정책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명의의 청렴서한문을 발송했으며,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46개 기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는데 그중 지속적으로 추진한 청렴교육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상된 청렴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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