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사진=국회 제공 |
한반도 주변 4강 중 미국을 제외한 의회정상과의 연쇄회담에 이어 중견국 의회 협의체인 믹타(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 회의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의회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박 의장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과의 화상회담에서 한·중·일 방역보건협력체를 구성해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위기를 해결해나가자고 역설했다. 한·중·일 3국 국회의장 회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뱌체슬라프 블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선 한-러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막타 국회의장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내년 2월 중 방미할 예정이다. 박 의장이 미국을 방문하면 국회의장 취임 후 한반도 주변 4강 의회외교를 마무리하게 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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