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솜리에 '스마트 헬시시티'…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반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 다솜리에 '스마트 헬시시티'…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반영

행복청·LH, 다솜리 마스터플랜 지구단위계획 수립
179만㎡ 면적, 인구 약 1만 7000명, 주택 7400가구
2022년 부지조성 착공… 2023년 하반기 주택 분양

  • 승인 2020-12-29 13:15
  • 수정 2021-05-07 13:3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01229130126
5-2 생활권 개발 목표와 전략. /행복청 제공
세종시 다솜리(5-2 생활권)가 복합커뮤니티·헬스케어·케어팜 권역으로 특화된 '스마트 헬시시티'로 조성된다. 인근 합강리(5-1 생활권) 스마트시티 혁신 서비스가 반영된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솜리의 마스터플랜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다솜리는 행복도시 23개 생활권 중 19번째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는 생활권으로 179만㎡의 면적에 인구 약 1만 7000명, 주택 7400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청과 LH는 다솜리 개발 방향을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스마트 헬시시티(Smart Healthy City)'로 정하고, 생활권 내 복합커뮤니티·헬스케어·케어팜 등 3개 권역에 대한 특화계획을 공개했다.



생활권 중심에 있는 복합커뮤니티 권역은 보행중심으로 조성된다. 학교와 공원, 복컴이 결합한 복합커뮤니티 단지에 주거와 상가, 문화시설 등을 추가해 통합주차장을 설치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보육·의료·복지·문화체육 등 통합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clip20201229130205
세종시 5생활권 전경. /행복청 제공

생활권 남측 헬스케어 권역은 민간부문의 헬스케어 의료·산업·연구와 공공부문의 주거, 의료·복지가 어우러지는 의료주거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의료기능 특화 광역복지센터와 스마트케어 공공주택 건립 등 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맡게 된다.

생활권 북측 케어팜 권역은 도시농업과 여가·힐링 중심 주거를 결합한 도심 속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4층 이하 저층주택 270여 세대와 치유 농장 등이 배치되며, 공공 도시텃밭 공간인 도시농업공원(2만㎡)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행복청과 LH는 케어팜 권역을 주거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부설계와 운영방안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할 방침이다.

특히, 다솜리에는 인근 합강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되는 헬스케어, 스마트 리사이클링, 공유차 등 혁신 서비스가 확산·반영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2022년 다솜리 부지조성 공사를 착수해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주택 분양을 시작한다. 주택의 25%인 1766가구는 중산층 거주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으로 확보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다솜리는 기존 도시개발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5-2생활권은 단지 통합설계가 추진될 방침이다. 행복청은5.6생활권 복합시설 건립 시 유·초·중·고등학교와 공원을 인근에 배치하는 통합설계를 향후 건립되는 복합시설 전체에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유치원·초등생의 등·하교 시 도움을 주는 학부모나 어르신들이 여유 시간에 복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다.

 

통합설계는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들의 복합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학생들과 주민·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상호 존중의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 지고 중복설계가 없어져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3.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