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전체인구의 3.5%… 6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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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 전체인구의 3.5%… 60대 가장 많아

'2020 세종시 장애인통계' 발표
올 3월 1만 2086명, 매년 늘었지만 비중은 줄어
남 59.5%·여 40.5%… 교사 1인당 학생 수 3.2명

  • 승인 2020-12-29 20:5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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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도별 장애인 인구 현황.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거주중인 장애인 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비중은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았다.

세종시가 29일 발표한 '2020년 세종시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시 장애인 인구는 1만 2086명으로 세종시 전체인구 34만 4792명의 3.5%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9079명 4.3%에 비해 장애인 수는 늘었지만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장애인은 60대가 2449명(20.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296명(19.0%), 50대(16.1%), 80세 이상(15.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7197명(59.5%)으로 여성 4889명(40.5%)보다 많았다.

장애정도별 인구는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경증)이 7561명(62.6%),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중증)은 4525명(37.4%)으로 확인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장애인 수급자는 1639명으로 장애인 인구 1만 2086명의 13.6%를 차지했고, 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999명의 27.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수급자는 2594명으로 장애인 인구의 21.5%였고, 장애인연금 1500명(57.8%), 장애수당 1073명(41.4%), 장애아동수당 21명(0.8%) 순이었다.

 

장애인연금이란 근로능력의 상실 또는 현저한 감소로 인해 추가로 드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사회보장제도다. 장애수당은 장애인의 장애정도와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장애로 인한 추가적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장애아동수당이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아동에게 보호자의 경제적 생활수준과 장애아동의 장애정도를 고려해 추가적 비용을 보전하게 하기 위한 수당이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1곳에 장애아동은 25명,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5곳에 7명, 특수학교 1곳 학생 151명, 일반학교 특수학급 105곳에 410명, 일반학급 49곳 76명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수교사는 173명이고,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3.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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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령별 장애인 인구 구성비. /세종시 제공

올 1분기 장애인 구직자는 99명, 취업자 수는 44명, 취업률은 44.4%로 지난해 동기보다 47.8% 감소했다. 장애인 구인 직종은 서비스, 사무, 전문가·관련종사자 순으로 집계됐으며, 희망직종은 단순노무, 사무, 전문가·관련종사자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장애인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난 3월 말 기준 세종시에 등록된 장애인의 △인구 △복지 △교육 △고용 등 4개 부문 79개 지표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복지전문가 A씨는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평생교육법이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책무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으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차별받지 않는' 장애인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라며 "또한 장애인 당사자 및 지원단체들의 각 장애유형별 정보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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