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솔브릿지 전경 |
우송대는 2020학년도 미래기술학부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데 이어 2021학년도 철도소프트웨어전공에서 신입생 40명을 선발한다. |
우송대는 SW전공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전공과정에 SW교육을 융합시키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우송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지난 5월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등에 선정돼 디지털미디어대학을 소프트웨어(SW) 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교원은 40명에서 93명으로, IT융합학부와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등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180명으로 증원했다. 올해 미래기술학부(창의SW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신입생을 60명 모집한 데 이어 2021학년도에는 철도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해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이들 학과 신입생에는 첫 학기에 90만 원(최초합격자), 50만 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우송대는 관련 전공자 외에도 전교생이 SW기초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웹/데이터분석 및 모바일앱 개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에 관한 교육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하고 6학점 이수를 의무화했다. 단과대학별로는 맞춤형 SW연계부전공(외식산업SW, 철도SW, 비즈니스SW, 보건의료SW) 과정도 운영한다. 기업체와 EOD(주문형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나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및 SW융합관을 구축하는 등 관련 시설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SW교육과정과 연계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중국 북경이공대, 일본 오카야마현립대, 미국 노스웨스턴대, 미시시피대 등과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북경이공대와는 2+2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해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 대표 IT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정을 4주 또는 16주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 우송대 외식조리전공 학생들이 상하이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했다. |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래 100% 영어강의를 하고 있는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AACSB 재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2015년 솔인터내셔널스쿨을 신설해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글로벌외식창업,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등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대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CETT-UB)와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송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44학점 과정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 북경대와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인데 우송대는 북경대와 협약을 체결해 2년 만에 북경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밖에도 퓰리처상 수상자 38명을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인 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과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의 경우 스타트업 및 혁신 교육을 UC버클리대학과 3+1 프로그램을 진행해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 과정에서 실무 위주 프로그램 24학점을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도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과는 4+1 석사과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 3년 연속 전국 1위('나'그룹)를 달성했으며, 2018-2020년 철도물류대학 졸업생 가운데 공기업 합격자가 240여명에 이른다.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졸업생 35명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는 등 해외 취업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지난 2016년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최고은(26) 씨가 지난해 10월 미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해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의 전문 요양시설에서 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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