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관리공단이 2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증서 88장을 세종충남대병원에 기부했다.왼쪽부터 신용원 세종시설관리공단 혁신기획실장과 채미듬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사회복지사.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8일 세종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증서 88장을 기부받았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서는 공단 직원 개인 또는 단체 헌혈을 통해 모였으며, 상담이 필요한 환자의 수혈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서 전달식에 참여한 이연실 대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동참했다"며 "수혈 비용이 부담되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단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헌혈운동 참여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계용준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책임경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용길 원장은 "나눔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기증해 주신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도시생활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기업으로서 세종시 내 지하공동구, 은하수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공영주차장, 임대아파트, 기타 공공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있다.
세종 유일 국립대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해 7월 개원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의료공백을 해소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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