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인 400여 개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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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 세계 최대 규모인 400여 개 3차원 암 게놈 지도 구축

  • 승인 2020-12-28 17:38
  • 수정 2021-05-02 21:19
  • 신문게재 2020-12-29 6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사진 1. 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사진 2.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병욱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병욱 박사
KAIST 연구진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인 400여 개의 종 3차원 암 게놈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개했다.

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이병욱 박사가 공동 교신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 Research)'에 지난 11월 27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8일 KAIST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인체 정상 조직과 암 조직, 다양한 세포주 대상 3차원 게놈 지도를 확보한 뒤 이를 연구할 수 있는 신규 도구들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약 400여 종 이상의 3차원 인간 게놈 지도를 구축했다.

최근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구조 변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암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게놈 1~2%밖에 달하지 않는 1차원적 게놈 서열 분석만으로는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인경 교수는 "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구조 변이의 기능을 3차원 게놈 구조 해독을 통해 정밀하게 규명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해독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암 유전체를 정밀하게 해독하는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그림 1. 3차원 암 게놈 지도 해독을 통한 유전자 조절기능 규명
3차원 암 게놈 지도 해독을 통한 유전자 조절기능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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