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항공운항과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조주 기능사, 비서 자격증, 항공물류 등 자격증을 연달아 취득해 역량을 쌓고 있다. 배재대 제공 |
배재대 항공운항과 2학년 학생 40명 전원은 항공 식음료 관련 '조주기능사'를, 37명은 국가기술자격증인 '비서 자격증(1·2급)'을, 3학년 학생들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물류(Air Cargo Introductory)를 각각 취득했다.
조주기능사를 취득한 학생들은 항공 식음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도전했다. 국내 대형 항공사들은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승무원에게 탑승객 식음료서비스 자격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운항과는 식음료·칵테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항공실습실(MOCK-UP) 준비실에 식음료를 구비해 지원했다. 학생들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인 전공역량 기반 안항교육 프로그램 도움을 받았다.
조주기능사를 취득한 학생들은 V-log나 블로그 포스팅으로 후배들에게 유용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또 항공운항과 학생 37명도 국가기술자격증시험인 '비서 자격증(1·2급)'에 합격했다.
비서 자격증은 연 2회 치러지는 시험으로 경영 일반과 워드 프로세서, 전산회계 등이 요구된다. 항공운항과는 객실 승무원 뿐 아니라 국민권익위원회, 법무법인 등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비서도 배출하고 있다. 특히 비서업무는 경영자·관리자를 보좌해 의사결정이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충분한 지식과 자격을 갖춰야 한다.
비서 자격증을 취득한 최현아 학생은 "기업에 누구보다 꼭 필요한 사람이 비서직"이라며 "자격증 취득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자격증을 따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항공운항과 학과장은 "코로나 19로 제한적 대면수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비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선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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