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8일 관내 75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인 다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 제공 |
이로써 시는 올해 시정목표로 잡았던 국공립 어린이집 24곳 추가, 총 75곳 확충 계획을 모두 달성했으며 내년 28곳 추가 확보에 나선다.
이날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손인수 세종시의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육태유 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복지부, 지자체 등과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따라 세종시에 처음 설치한 시설으로 시와 하나금융그룹이 사업비의 30%와 70%를 각각 분담한다.
전체 면적 902㎡ 규모에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췄으며 94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보육경영제이원(대표 박소형)이 운영을 맡는다.
시는 내년에 개청하는 반곡동과 해밀동 복컴, 공동주택 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설치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등을 추진해 내년 28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10곳으로 늘려 국공립, 법인, 직장어린이집 등 정부지원을 받는 공공보육 이용률을 50%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보육의 양적 성장을 넘어 350여 어린이집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도시, 함께 키우는 세종'에 어울리는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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