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코로나19 대응,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2020년 주요 성과를 꼽으며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 상태를 수시로 점하는 등 방역대응에 나섰다. 대전시 최초 워킹스루 시스템 구축하고, 동절기 대비 보온막 설치 등 주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신속·정확하게 추진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됐다. 2021년 준공 예정인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맞춤 패션 플랫폼 신축, 어린이 마을 놀이터 및 돌봄센터 리모델링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188여억 원을 투입해 노인회관 신축, 외부 집수리 등을 추진한다. 또한, 석교동도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의 기본 구상 및 세부사업 실행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시재발사업과 재건축사업 등을 통해 도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착공한 목동 3구역 이외에도 목동4구역 등 20여 개 구역이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재건축사업은 중촌동 1구역을 포함한 3개 구역, 개별 민간사업 4곳도 진행 중이다. 준공 시기는 다르지만 약 2만 7000세대, 6만 7000여 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발로 뛴 결과, 중구는 지방자치행정대상,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2020년 한국의 우수지역 축제 선정, 243개 지자체 중 내부통제 평가 1위 등 수상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코로나19, 집중호우 등으로 나라 전체가 힘든 한해를 보내 구민의 살림을 맡고 있는 구청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내년에도 코로나19 방역과 자영업자분들 그리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살피고자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개발이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재개발의 경우에는 공공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민간 주택사업의 성격이 짙은 재건축과 다르다. 또한 기존 주택 세입자 처리와 관련해 재개발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공급 자격이 없는 세입자에게 3개월분의 주거대책비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나, 재건축은 당사자 간의 주택 임대차계약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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