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대전에서 유일하다. 서구제공 |
대전 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 지정이다. 특히 대전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서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개 항목(기관 자율혁신, 포용적 행정,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혁신확산 및 국민 체감) 12개 지표에 대해 '전문가평가단'과 '국민평가단' 심사를 통해 대전 서구를 포함한 62개 기관을 우수지자체로 최종 선정했다.
우수 자치단체 선정 기관에는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혁신실적이 탁월한 기관과 대폭 개선된 자치단체에도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작년에 이어 민·관·학 협력 공영장례서비스를 지속·확대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통한 자가 격리자 생필품 지원,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사회적 경제 기업 동네 조성 등 구정에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는 데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제약에도 화상회의 시스템 접목 등 1004 주민 정책참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주민자치회 확대, 주민위탁방식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용, 주민 주도 정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 획기적인 주민참여·소통 노력을 주목받았다.
장종태 구청장은 "2021년 구정 사자성어로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의미의 '제구포신'을 선정했다"며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둔 값진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의 활력을 드높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구포신이란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그릇된 것이나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하는 쇄신과 개혁을 강조할 때 쓰인다. 이와 유사하게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는 ‘혁고정신(革故鼎新), 사구종신(舍舊從新), 송왕영래(送往迎來),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고영신(送故迎新)’이 있다. 혁고정신은 옛것을 버리거나 고치고 새것을 취한다는 뜻이며, 사구종신은 옛것은 버리고 새것을 따른다는 뜻이다. 그리고 송왕영래는 떠나가는 사람을 배웅하고 찾아오는 사람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송구영신과 송고영신은 구관(舊官, 전임자)을 보내고 신관(新官, 후임자)을 맞이한다는 뜻이었으나, 현재는 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