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하반기 안전신문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 활동 우수자 총 116명을 선정해 총 163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안전신고 활동 우수자는 마일리지 우수자 및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한 우수신고자로 나누어 선발해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10만 원을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을 신고하거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으며,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의 마일리지 점수를 산출해 고득점순으로 총 5515명 중 상위 106명을 우수자로 선정했다.
이 중 최우수자 1인은 2634점의 마일리지를 획득했으며, 신고 건수로는 약 2700여 건을 신고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 우수신고는 지난 7월부터 안전신문고를 통해 대전 지역 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장소나 상황을 접수해 차별성, 효과성, 구체성 등을 감안하고 안전신고 포상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명을 선정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신고내용은 관내 대형 신축공사장에서 작업 중인 1000여 명에 가까운 현장근로자들이 식당 이동시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대전시 올해 하반기에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는 5만55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인구비율 대비 안전신고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는 올해 안전신문고 전국 최고 신고율 기록 달성을 시민과 함께 자축하기 위해 7만번째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7만 번째 주인공은 대전 중구 소재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 A씨로, 그는 오류초등학교 앞 신호등에 부착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 장치가 사람이 지나가지 않을 때도 음성이 나오는 오작동을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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