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이하 진흥원)은 대전을 좀 더 스마트 하고, 디지털 하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선장이 취임한 지 1년 반이 지난 진흥원은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첨단과학도시 구축과 시민체감형 스마트 신기술 실증, 디지털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에 온 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큰 꿈을 가진 조직, 혁신하는 조직 만들기에 앞장섰다"면서 "대전이 스마트한 도시, 디지털 경제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얘기처럼 진흥원은 올 한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다. 최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 출발점에 섰다. 진흥원은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청권 ICT콤플렉스를 구축해 인공지능·블록체인 전문가, 데어터라벨러 양성 등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개발자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은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은 소프트웨어 기술로 시민들의 생활이 편리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애인이 버스를 타기 편해지고, 지하철 내 비상 안내를 받을 수 있는 ICT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전국에 퍼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소방, 화재 예방, 주차 등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진흥원은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했다. 아이디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 코리아랩을 조성하고, 창업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 사업에도 노력했다. 김 원장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유튜브로 한류가 탄생했고, 웹툰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디지털 뉴딜에 앞장설 수 있는 시민체감형 디지털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문화융성도시 구현을 위한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특수영상 기술을 대전 한자리에 모아 특수영상 거점 도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함께 겪고 있다. 김 원장은 "올 한해 언택트로 행사를 추진하면서, 대전을 넘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발견했다"면서 "단순한 비대면이 아닌 따뜻한 온(溫)을 통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내년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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