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견환경연구원 전경. |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험실 데이터에 근거한 감염병 유행예측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법정 감염병 29종의 공식적인 감염병 진단업무를 개시한 이래, 올해 코로나19를 비롯한 47종의 법정 감염병에 대한 자체 확인진단 능력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식인증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검사결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24시간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한, 급성 호흡기감염증 8종에 대한 병원체 감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겨울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질환이 유행 중임을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실 데이터에 근거한 감염병 유행예측 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여상구 감염병 연구과장은 "코로나19와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 질환이 유행인 만큼 시민들은 개인위생 준수와 꾸준한 건강관리를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법정 감염병 검사항목을 확대해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 보건환경연구원은 '세종시민의 건강한 삶 보장' 이라는 가치 아래 사람, 환경, 동물 원헬스(One health) 건강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A형간염, 식품안전, 미세먼지, 수질오염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현안들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및 지역 내 연구기관, 학계와 연계해 다양한 보건·환경·동물위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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