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아시아연구소가 지난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정부 대처방식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처 방식에 대해 전반적 만족도는 53.8%로 과반을 차지했고, 의료적 대응 만족도 역시 69.0%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대응 만족도는 만족과 불만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요기관의 코로나 관련 대응 평가에서는 중앙정부 긍정율 61.8%, 지방자치단체 긍정율 58.2%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종교단체에서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긍정율은 12%에 그쳤다. 반면, 부정율은 불교 71.3%, 천주교 67.6%, 개신교 50.5%순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및 일정 취소 등도 90%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마스크 착용은 무려 99.7%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여부도 96.7%, 최근 약속한 모임/일정 취소 여부도 92.1%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시민들이 감염위험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정부의 코로나 관련 협조 여부에서는 '협조하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앞으로 정부의 코로나 관련 지침에 따를 것인지 질문한 결과 '따를 것'이라는 응답이 96.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중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응답이 52.3%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 여부에서는 '확신한다'가 59%로 가장 높았고, 향후 한 달 간 코로나19의 확산/완화 여부는 56.2%가 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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