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
올 한 해 정기 9회, 기획 15회, 수시 11회 공연을 선보였다.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작은 편성 프로그램으로 연주를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왔다. 또 망가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기획해 12회 진행했다.
다만 올해 해외 입국자 2주 격리로 마티아스 바메르트 수석 객원지휘자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지휘자 토마스 뢰스너,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피아노 트리오 스토리오니 트리오 등의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하지 못했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은 2주 격리를 3번에 걸쳐 진행하면서 6회 연주를 지휘했고, 대전시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최수열, 성시연, 김필균, 크리스텔 리, 양성원, 문지영, 임지영과 함께해 정상급 협연자들과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선사했다. 새롭게 런칭한 마티네 토크 콘서트는 아나운서 손범수와 진양혜의 진행으로 함께했고, 연주자들과의 대화와 곡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관객과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한편 2021년 정기 12회, 기획 21회, 그리고 찾아가는 공연 등 80여 회 수시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스티븐 허프, 토마스 뢰스너, 스토리오니 트리오가 마스터즈 시리즈 연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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