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기업을 일구고 있는 기업인이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통큰 발전기금을 지원해 화제다.
한밭대는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비전세미콘㈜이 산학협력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전달식에는 한밭대 최병욱 총장, 최종인 산학협력부총장, 오용준 기획처장, 우승한 산학협력본부장 등 대학관계자와 비전세미콘㈜ 윤통섭 대표, 권성만 상무, 이동배 연구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비전세미콘 윤통섭 대표는 한밭대 동문으로 모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한집안 산학장학생'제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학생 현장실습 교육과 취업연계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윤통섭 대표는 "지역중심 국립대학인 한밭대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어 지역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에도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병욱 총장은 "한밭대는 대전지역 대표적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으로서 창의융합형 혁신 인재를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대 관계자는 "이번 발전기금 기부를 게기로 앞으로 모교 출신 사업가, 공무원 등 졸업생들이 모교에 더욱 관심과 소속감을 가질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선배들의 나눔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이어갈수 있고, 이것이 결국 학교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