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020년 한해 협업 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제도에 참여한 우수부서(일자리경제실)를 표창했다. 서구제공 |
대전 서구는 2020년 한해 협업 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제도에 참여한 우수부서와 직원을 표창했다.
구는 올해 초 조직 내 협업 활성화를 위해 협업 포인트제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인센티브 확대·강화 내용을 포함한 운영계획을 수립해 전 직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우수부서에는 ▲최우수 일자리경제실 ▲우수 기획홍보실, 도마1동 ▲장려 총무과, 도시과, 복수동이, 우수 직원에는 일자리경제실 김희경 주무관 등 6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부서와 직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개인별 실적 가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종태 구청장은 "시대변화의 흐름이 빨라질수록 협업은 지자체 경쟁력 우위를 좌우하는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운 시기 주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 달라"고 유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서구의 협업 포인트 제도란 공무원이 다른 기관 또는 기관 내 다른 부서의 공무원과 업무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을 공유하는 등 협업한 경우, 감사 메시지와 함께 10포인트씩 주고받는 제도로, 구는 지난해 4월 처음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했다.
협업이란 동일생산과정 또는 관련된 생산과정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계획적으로 협력하는 노동형태이다. 협업은 원시공동체, 노예제 사회, 그리고 봉건적 사회에서도 이루어졌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협업의 형태는 다수의 노동자가 각각 별개로 동일 종류의 완성품을 만드는 단순협업과 각 노동자가 행하는 개별적인 생산활동이 모두 다르거나 또는 일부가 상이하여 각 노동자들의 개별적인 생산활동 전 과정을 거쳐서 비로소 최종적인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복잡협업으로 구분된다. 단순협업은 사람들이 동일장소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경쟁심을 유발하고, 도구의 공동 이용으로 개별노동의 총계 이상의 생산력이 실현된다. 복잡협업은 경영적 생산의 기술적 분업에 의한 협업으로서 오늘날의 분업을 의미한다. 분업에서는 노동의 숙련도, 작업공정의 연계성, 도구의 단순화 · 다양화 등에 의해 생산력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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