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권성동, 홍문표 등 중진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을 정진석 의원이 맡으면서 보수재건 여부를 결정지을 재보궐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정양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 8인의 공천관리위원 임명을 의결했다.
공관위원장은 지난 20일 내정된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맡는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내무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정석모 전 장관의 차남이다. 한국일보 기자 생활을 하다 정치에 입문,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라 보수 진영 대표주자로 올라서는 동시에 지역에선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잇는 '포스트 JP'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1대 총선 이후 정 의원은 당과 보수진영을 향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며 "누가 더 상식적이고, 정의로운지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 보수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변하자"고 주문해왔다.
이번 공천관리위원장 임명도 정 의원의 혁신, 쇄신 의지를 높게 평가한 결정이란 분석이다.
후보 검증을 위해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도 합류했다.
이밖에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 교수, 노용호 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신의진 전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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