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곳곳에서 캐럴이 울리고 가는 곳마다 화려한 트리 장식으로 반짝반짝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모든 것에 스위치가 꺼졌다.
그런데도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 임은 틀림없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패널나우가 만 14세 이상 남녀에게 '크리스마스가 설레는 이유'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수는 3만2562건이다.
그 결과 '빨간 날이라서, 그냥 쉬는 게 좋아서'라는 응답이 전체 중 38.3%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총 1만2481건을 득표했다.
이어 '다 같이 파티하고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즐거워서' 15.4%(5023건), '가슴 설레는 캐럴, 크리스마스 노래가 좋아서' 14.6%(4741건),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뻐서… 크리스마스에 맞춰 꾸민 장소에 놀러 가는 게 좋고, 우리 집을 꾸미는 게 좋아서' 8.5%(2784건), '선물 교환하는 게 좋다… 무슨 선물을 받게 될지 예측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4.1%(1326건) 순이다.
반면, '크리스마스, 설레지 않는다'라는 응답도 16.1%를 나타냈다. 6명 중 한 명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나 남다른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투표수는 5254건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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