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구청 구민사랑방에서 중앙로지하상가운영위원회와 진행한 이웃돕기 기탁식 모습.(왼쪽부터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 김진호 회장, 박용갑 중구청장) 중구제공 |
대전 중구가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로부터 6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금액을 기탁 받았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날 청사 구민사랑방에서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와 어려운 이웃돕기 기탁식을 진행했다.
운영위원회는 중구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보답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자 자체 프리마켓을 개최했다. 100여개 회원 점포에서 상품 900여점을 기부 받아 운영했다.
프리마켓에서 나온 수익금 111만 1000원은 중구에 후원하고, 미판매된 의류·가방·신발 등 물품 500여만원 상당은 중구자원봉사협의회에 기탁했다.
김진호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며, 희망을 전달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박용갑 구청장은 "상인들도 어려운 경제 상황인데,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상가란 지하에 점포, 사무실 및 이와 유사한 시설을 공공도로에 면해 설치한 건축복합체다. 일반 건물의 지하층과는 공공도로의 유무에 따라 구별된다. 한국의 지하상가는 상업이윤에 의해 지하철 ·지하도 등 건설비의 일부를 보전할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 대부분이다. 지상의 교통폭주, 특히 자동차의 증가에 대응하는 목적에서 지하도가 건설됐고, 그 규모가 커감에 따라 지하상가가 형성됐으며, 지하철 ·지하도와 백화점과의 연결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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