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사동 한밭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대전시는 오는 28일부터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선별진료소는 대전시에서 민간의료 인력 1명을 채용하고, 결핵협회에서 검사 인력을 지원, 운영하게 된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를 동시에 지원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대전시도 특정장소에서의 집단감염과 일상생활에서의 전파가 유행함에 따라 신속한 진단검사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현재 대전시에는 5곳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9곳의 민간병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시행 중이다.
시는 진단검사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시민들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민간인력 10명을 채용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배치, 운영 중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아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모든 모임·행사와 여행을 취소·중단하고 집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 선별진료소는 기존 종합병원이나 보건소에 설치돼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특정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했거나 특정층의 코로나19 감염을 가려내기 위해 설치해 운영하는 곳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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