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의 주재로 2020년도 제2차 세종교육장학회 이사회가 지난 8일 다자간 온라인 메신저 회의로 개최됐다. /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범 고등학생 20명에 1인당 9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 교육청은 최근 제2차 세종교육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모범 고등학생에 총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이달 말까지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세종교육장학회는 1988년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급을 목적으로 설립, 56억 정도의 기본재산을 보유하고 관내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8월 초·중·고등학교 학생 124명에게 장학금 618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가정 형편으로 배움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고2 김 모양은 "보통 장학사업은 가정이 어려운 친구들과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치중된 것 같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망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장학금을 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안 모씨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관들의 수혜 대상이 중복되는 것 같다"라며 "지급기준을 명확히 세워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제안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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