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감국 증식·재배관리 매뉴얼 표지.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
국립세종수목원은 가을철 식물로 활용성이 높은 자생식물 감국의 증식과 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담은 '감국 증식·재배관리'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감국은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이며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심으면 좋지만, 그동안 번식과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감국 증식·재배관리' 매뉴얼은 수목원에서 자체적인 노하우와 문헌자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농가 무료 보급을 위해 제작됐다.
원창오 전시원관리실장은 "감국 증식·재배관리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지역농가의 식물재배 기술 발전을 기대한다"며 "국립세종수목원과 지역농가의 상생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7일 개관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 도시형 국립수목원이다.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 보전과 한국정원을 주제로 65만㎡부지에 2796종 식물 184만본이 식재돼 있다.
축구장 90개를 합친 규모로 20여개의 테마 전시원이 있다. 도심 속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세종시민들에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만 1000여 명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한국관광공사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등 세종지역을 대표할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1년 지역 상생을 위한 위탁재배 사업 추진 중이며, 보다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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