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종시 성·지역·연령별 청년인구. /세종시 제공 |
세종시 전입 청년인구 가운데 대전과 수도권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세종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34세 청년의 세종지역 순 이동은 7419명이며,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7038명)과 수도권(4986명)이 가장 많았다.
시는 지역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계기반 청년정책수립을 목적으로 2017년 이후 '청년통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 4번째인 청년통계는 2019년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기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인구(34만 575명) 대비 23.4%를 차지했다. 청년 기준을 만 16세에서 39세로 넓힐 경우에는 11만 16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세종으로… 젊은도시 청년이 모인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 이동은 7419명이다. 세종지역 청년 전입인구 1만 9336명 가운데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 7038명, 수도권 4986명으로 집계됐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가 가장 많았다.
◆내 집있는 청년중 89%가 아파트 소유… 근무도 세종서 하고파
청년 인구 중 주택 소유자는 6805명(8.5%)이며, 아파트 소유 6080명(89.3%), 토지 3971명(5.0%), 건축물 소유 607명(0.8%)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만16∼39세) 11만 1637명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934명(0.9%)으로 확인됐다. 만15∼34세 청년 가운데 장애인 등록 인구는 994명(1.2%)이며, 국민연금 가입인구는 3만 128명(37.8%)이다.
세종시 연령·지역별 순이동. /세종시 제공 |
고용 부문에서는 만 19∼34세 청년 6만 5495명 가운데 구직신청자는 6245명(9.5%)이었고,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세종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대전 통근·통학도 20% 가까이… 결혼 많이 하고 이혼은 적어
종사산업별 고용보험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내(65.0%), 대전(19.6%) 순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7870명으로 남성 1만 1436명(64.0%), 여성 6434명(36.0%)이었다.
한편, 통계청의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세종의 혼인율은 높고 이혼율은 낮은 것으로 나탔다. 세종의 조혼인율은 5.3건, 조이혼율은 1.7건으로 조사됐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세종이 5.3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7건), 제주(4.5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이혼율은 제주(2.6건), 충남‧인천(2.4건)이 높고, 서울·세종(1.7건), 광주·대구(1.8건)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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