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등 기관이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특별근로감독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2일 대전고용노동청, 한국타이어지회,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9일부터 14일 대전공장서, 15일부터 18일간 금산공장에서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31명을 투입해 특별근로감독을 했다. 그 결과를 2곳의 노조에 오전 10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한국타이어지회,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등 4개 단체는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고용노동청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청이 특별근로감독에 노동자 참여를 배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면서 "사업장 안전은 노사가 따로 없이 공동으로 지켜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기간에 특정 설비에서 비상정지장치가 작동되지 않고 가동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면서 "해당 설비는 노동청 정기감독 때 이상이 없다고 전수조사를 마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감독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노동청에 감독관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조는 "특별근로감독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진단 명령을 통해 근본적인 진단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부와 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결과에 대한 대책 마련과 진단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결과를 노조 측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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