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2020년 의정성과 결산 보도자료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 구성원의 중지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 제도 도입 등 방자치와 지방분권 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골자인데 32년 만에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 의장은 또 "관심과 믿음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이 있어 행복하다"며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균형적 판단으로 의정활동을 함께 해준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의장 취임 6개월 간 의정활동에 대해선 코로나19 감염병의 창궐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한 정책대안 마련에 의원들의 역량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지방의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선 "7대 의회 동기대비 558건보다 7%증가한 598건(운영11, 행자192, 복환126, 산건161, 교육108)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구 현안 챙기기나 중복?당부성 질의 등에 대해서는 혹평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올해 9차례 126일간(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67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2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의원이 직접 발의한 안건이 112건에 달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 합리적인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30회 개최하면서 조례발의로 32%가 반영됐으며 시정질문에 19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39명의 시의원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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