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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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공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도입

미세먼지 감축·시민 건강권 확보·예산 절감'일석삼조'효과 기대

  • 승인 2020-12-22 14:36
  • 수정 2021-05-12 22:4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공공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도입 (2)

대전시는 혁신조달 행정을 위해 환경 분야(미세먼지)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관내 벤처기업의 '차량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35%를 차지하는 도로이동오염원 배출가스를 저감해 탈(脫) 미세먼지와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올해 12월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차량 총 29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에 들어가며, 향후 연비 향상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를 검증한 뒤 산하 기관 공공차량과 시내버스·택시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제품 도입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1년에 걸쳐 해당 제품에 대한 1000㎞ 주행 등 로드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66.8%의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 개발사인 ㈜아라온은 대덕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 창업 후 벤처기업과 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업이다.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로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60% 이상)과 연비 향상(3% 이상)을 이뤄냈으며, 지난 9월에는 환경 분야(미세먼지)에서 조달청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환경협회 회원사로서 관련 특허를 2건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생산물책임보험(PL) 가입 등 제품의 안정성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성기문 시 자치분권국장은 "도로이동오염원인 배출가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우선 공공차량을 대상으로 매연·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도심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차량유지비 감소에 따른 예산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그린 뉴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의 합성어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뜻한다.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이다. 이는 기존 경제·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변혁으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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