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단체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종시 제공 |
과제선정부터 해결방안 모색, 정책점검까지 시민주도로 운영한 '세종시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에 뽑혔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광역단체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의원 대상으로 민생 현장에 뿌리내리는 자치분권 우수정책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대회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개최했다.
지방정부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사업내용·성과, 기대효과, 향후계획, 창의성 등을 평가한 결과 세종시의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를 시민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감동특위를 설치했다.
시민감동특위는 매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별도로 분과회의와 전문가회의, 현장방문 등 다양한 회의방식을 통해 시민 주도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특위 마무리 브리핑을 통해 올 한 해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등 10개의 시민감동과제를 발굴하고,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올해 시민감동특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를 꼽았다. 또한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을 통해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심사에서 국비 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5호 과제인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10월 말 기준 지난해 보다 50%가 감소했다.
9호 과제인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방안'은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10호 과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해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주권회의 기획운영위원회가 과제를 발굴하면 사안별로 시민감동특위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전국의 대표적인 자치분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내년에도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해 더욱 진전된 방식으로 운영될 시민감동특위에 시민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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