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시교육청이 21일 학교밀집도 2.5단계 조정에 따른 중등 학생평가 운영 대책을 발표했다. 학년별 시차 평가, 평가 일정 조정 등을 통해 학교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 수 30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 대해 학교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는 강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부터 적용했다. 등교수업이 줄고 원격수업이 늘어나 중·고등학교의 학생 평가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대입 일정에 따라 모든 학생평가가 종료됐다.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오전과 오후로 학년별 시험시간 분리, 유휴 교실 활용 등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시험 기간 중 일시적 밀집도를 3분의 2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의 경우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학생평가를 하지 않고, 3학년은 고입 일정에 따라 모든 학교의 평가가 완료됐다. 2학년의 경우 관내 총 25개교 중 17개교의 평가가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치르지 않은 중학교의 경우 평가기간 2학년이 우선 등교해 평가를 치르고 1·3학년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 세계적 전염병으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곳이 학교 현장"이라며 "온라인 수업 부작용으로 최대한 많은 학생이 등교 수업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지만, 정부가 정한 학생 밀집도를 고려해 방역수칙은 더욱 강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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