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1일부터 어진동 복컴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어진동 복컴 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방식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차량에 탑승한 채 10분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어 2차 감염 위험을 줄인 개방형 방식의 선별진료소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내에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설치, 시료채취 과정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로인해 국정과제 관련 목표를 가장 충실히 달성한 시·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2차 유행과 달리 무증상자를 통한 전파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부터 신도심 내 접근성이 높고 보건소 소관시설이 위치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주차장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검체를 채취하는 차량 이동형으로 운영한다.
조치원 선별진료소에서는 읍·면지역 거주 시민을, 어진동 선별진료소는 동 지역과 장군·금남면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예약제로 운영되며, 보건소 핫라인을 통해 예약한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요양·정신병원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 발생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그간 4주 간격으로 실시하던 관내 요양·정신병원과 시설 진단검사를 2주 간격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관내 요양·정신병원 등 32곳을 대상으로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 최근까지 총 1157건의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와 요양병원 선제 진단검사 등 가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이라며 "연말연시 시민들도 될 수 있으면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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