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들(앞줄 왼쪽에서 3번째 김하용 원장, 4번째 박진성 교수)이 21일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
대전을지대병원은 중부권 최초로 전립선암,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방광암 등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2월 200례, 2019년 7월 300례 기록 이후 1년 5개월 만에 400례를 달성한 을지대병원은 지금까지 전립선암 280례,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 54례, 요로 재건 23례, 요로 결석 20례, 후복막종양 16례, 방광암 및 기타 질환 7례 등 비뇨기로봇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400례의 수술 중 암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으로 중부권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비뇨기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로봇 수술이란, 첨단 수술 기구인 로봇을 환자에게 장착하고 수술자가 원격으로 조종하여 시행하는 복강경/내시경 수술방법이다. 내시경수술이란 기존의 피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수술이 아닌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구멍을 통해 진행하는 수술을 말하며, 복강경수술이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복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김하용 병원장은 "중부권에서 로봇수술을 최초로 시행했고 최다 수술 실적을 보유하는 등 지역 로봇수술 대표 병원 명성에 걸맞게 잇따라 괄목할만한 결실을 거둬 기쁘다"며 "새해에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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