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사진 가운데)과 간부 공무원들이 발전 메시지를 담은 손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제공 |
대전 동구가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및 새해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혁신성장 거점 도시를 향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1부에 발표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은 구정의 주요 7개 분야를 둘러싼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한 뒤, 동구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역량을 집중할 24개 추진전략과 84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특히 이번 2030 발전계획은 외부기관에 학술연구용역을 의뢰하지 않고 동구 직원들이 직접 구의 미래를 그려내 발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에서는 2020년의 주요 성과를 실국별로 보고하고, '코로나 일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1년의 당면 과제 및 신규 시책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2021년은 우리 동구에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천지개벽과도 같은 변화가 시작되는 해"라며 "115년 만에 찾아온 재도약의 전기를 놓치지 않고 동구의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일로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기 발전계획은 사업 등에 대한 발전계획을 중장기 달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서란 회사, 도시 등의 발전 계획 등을 중기 및 장기로 설정하여 구체적으로 기재한 문서를 말한다. 발전계획은 교통이나 교육, 주거 등의 문제를 개선 및 해결하고, 이를 정비하고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장기 발전계획서에는 대내외적 환경 분석, SWOT 분석 등을 통한 총론을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또 권역별 계획과 경제, 사회, 생태, 복지 등 분야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한다. 그 밖에 추진하고자 하는 대표 프로젝트의 내용을 상세하게 작성하도록 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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