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21일 한남대학교 무어아트홀에서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을 열었다. 발언하고 있는 박정현 구청장 모습. 대덕구제공 |
대전 대덕구는 21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포럼'을 열었다.
대덕구와 한국관광학회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주민 관광사업체 육성과 관광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실행할 '대덕형 공정·생태관광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유튜브 채널 '덕구티이비'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선언문'을 발표하고, 대덕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민간 주체들과 함께 '대덕구 공정·생태관광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포럼에는 공정관광 조례를 다룬 이경수 대전 대덕구의원, 강화평 동구의원, 이승용 서울시 중구의원이 참여해 지역재생과 관광의 융복합 모델들을 정선 '마을호텔 18번가'사례와 대덕구의 사례를 비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정현 구청장의 '공정·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이사가 '더불어 행복한 솔루션, 공정관광'을 ▲2부에서는 마을호텔 18번가 김진용 상임이사가 '폐광촌에서 탄생한 마을호텔 이야기'를 각각 주제 발표했다. 각 세션별 토론에는 이경수 대덕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전찬주 대덕구 관광두레 PD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이 되려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여행지 경제에 도움이 되며, 지역주민의 문화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며 "공정·생태관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프로그램이 보편화돼 공정·생태관광이 관광 트렌드의 하나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관광이란 자연환경·고유문화·역사유적의 보전, 생태적으로 양호한 지역에 대한 관찰과 학습, 관광사업과 관광객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동 등을 포괄하는 관광. 녹색관광·자연관광이다.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녹색관광(green tourism), 자연관광(nature tourism) 등과 유사한 개념이다. 생태관광은 자연경관을 관찰하고 야외에서 간단한 휴양을 하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관광에 기원을 둔다. 그러나 자연경관을 단순히 관찰하는 관광도 수요가 늘어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게 되면서 자연과 유적, 지역의 문화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도 관광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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