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가 저조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21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8월 11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3만890명의 관객이 들면서 51주 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3만9435명이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다. 한지민은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조제 역을, 남주혁이 그 세계에 들어온 영석 역을 맡아 지난 10일 개봉했다.
2위는 영화 '도굴'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6491명을 추가, 148만1360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 오락영화다. 이제훈을 비롯해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했다.
3위는 영화 '이웃사촌'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만4956명을 추가, 40만8075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웃사촌'은 백수 가장 좌천 위기에 몰린 도청팀장 대권(정우)이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들을 24시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 밖에도 영화 '런', '러브 액츄얼리', '언플랜드', '리플레이', '800', '호프', '인터스텔라'가 10위에 들었다.
한편, 도굴(盜掘)은 일반적으로 정당한 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를 굴착하고 거기에서 얻은 재물을 절취하는 행위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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