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공정위 전동킥보드 소비자안전 주의보 발령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소비자원-공정위 전동킥보드 소비자안전 주의보 발령

3년 11개월 동안 안전사고만 1252건 발생
이용연령과 운전면허 폐지 사고 증가 전망
안전장비 착용 등 소비자에 정보제공 요쳥

  • 승인 2020-12-21 09:2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전동킥보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 11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1252건으로 운전미숙 및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804건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비중이 59% 가장 높고 10대도 12%에 달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이용가능 연령이 만 16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낮아지고 운전면허도 폐지돼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운행 중 사고는 804건인데 이 가운데 운전미숙 및 과속에 의한 사고 외에 가드레일에 부딪히거나 과속방지턱·싱크홀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례가 있어 전용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고장 및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393건이다. 배터리와 브레이크 불량, 핸들과 지지대·바퀴의 분리 또는 파손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전동킥보드는 구매 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고, 주행 전 핸들 흔들림이나 브레이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해 유형으로는 머리 및 얼굴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4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열상과 골절을 입었다. 치명상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장구 착용이 필수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안전에 대한 우려로 도로교통법이 재개정됐으나 내년 4월 이후 시행됨에 따라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제공과 대여 및 판매 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네이버, 11번가, 쿠팡 등 8개 통신판매중개업체에 이용 가능 연령, 안전 장비 착용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릴 것을 요청했다. 또 내년 4월부터 만 16세 미만 청소년과 운전면허 미소지자는 전통킥보드를 탈 수 없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는 인도 주행, 2인 이상 탑승, 불법개조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