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비즈가 지난 4일 LG헬로비전, 강원대 산림자원학전공과 산림 ICT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콘비즈 제공 |
앞서 이콘비즈는 치명적인 나무류 전염병인 소나무재선충병을 IoT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조기 진단하는 '솔지킴'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지능형 수목 생장관리 플랫폼'은 수목의 생장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 IoT, 분석 SW 등을 포함한 플랫폼이다.
나무의 활력도 뿐 아니라 센서를 이용해 토양 수분 정보, 나무의 생장과 관련된 온도, 습도, 대기의 미세먼지를 체크하며 나무가 건강하게 생육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인 '센서'는 나무에 부착하거나 공원 등의 수목안내 표지판과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돼 설치가 용이하다. 별도의 전원연결 없이 자체 배터리만으로도 2년 이상 동작이 가능해 유지보수도 쉽다.
공원이나 도심지에 적합하도록 920MHz 대역인 LoRa 네트워크대역을 사용해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기존 개발된 이콘비즈의 중계기를 통해 LG헬로비전 통신인프라 등과 같은 상용 네트워크망과 통신할 수 있다.
이콘비즈 중계기는 센싱 데이터를 초당 4건 이상 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릴레이 기능을 통해 전파 음영지역 해소·데이터 전송거리 확장도 가능하다. 중계기 이중화 구성으로 단 하나의 센싱 데이터까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이콘비즈의 독보적인 기술은 특허등록을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지능형 수목 생장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산재한 수백 년 이상 수령의 보호수·노거수와 수목원 등의 나무 활력도를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성장나무(영유아·초중고 체험 및 교육서비스), 소원나무(여행·관광·테마), 기억나무(수목장 등 장묘시설관리) 등을 주제로 부모와 함께 성장나무를 만들기, 연인과 함께 소원나무 만들기, 친환경 수목장 만들기 등의 확장이 가능하다.
이콘비즈는 LG헬로비전, 강원대 산림자원학전공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능형 수목생장관리 플랫폼'의 제품고도화와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GS인증과 ISO9001인증을 획득해 제품·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콘비즈는 산불감시용으로 50m까지의 감지거리를 가지고 있는 무선 화재센서를 개발해 강원 등 지자체와 계약예정에 있다. 이 센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나무를 보호하자'는 뜻을 담아 '마더트리(Mathetree)'상표로 등록됐다.
박용찬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 IoT플랫폼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가치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목·산림관리 전문기업으로 인지도를 강화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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