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일반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76개 일반택시 회사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더 나은 택시이용 환경조성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을 선정해 평가 용역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용역 보고회를 통해 택시업계 대표, 운수종사자 노조대표 등 자문을 걸쳐 심도 있게 서비스 평가를 마련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운송서비스가 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상위 10개 일반택시 회사에 대해서는 인증패 및 포상금 7000만원을 차등 지급하여 운수종사자 건강을 위한 마스크 구입, 교통안전, 후생복지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평가에 일부 승차거부, DMB 시청 등의 사례에 대해서는 서비스 개선 요구를 해당 회사에 통보하고, 일반택시회사에 서비스 부분 지표 결과를 배부하여 운수종사자 교육시 활용해 실질적 서비스 향상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택시업체 간 경영 및 서비스 비교 평가로 택시 경영 마인드를 제고하고 자율적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 질을 향상함으로써 시민들의 택시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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