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청 대강당에서 산타발대식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산타 60여 명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성구제공 |
대전 유성구는 취약계층에 소원 선물을 전달하는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5회째를 맞이한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는 유성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성구행복네트워크와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이 공동 주관해 한 해 동안 모인 성금으로 취약계층의 소원을 들어주는 기부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후원자들의 기부가 이어져 2600만 원의 후원금이 마련돼 당초 목표였던 35가구보다 22가구가 많은 57가구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직접 산타가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으나 올해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택배)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대원티앤에이, 다우건설, 케이투발전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성산업개발, 유성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 골프존과 온라인 기부자들의 기부로 총 2,6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15년 7월 1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기존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존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수행하던 관할지역의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사항과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심의/자문기구의 한정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복지에서 영역이 확대된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하여 역할이 크게 강회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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