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생활문화거점시설·상생협력상가 '활짝'

창업지원 프로그램·레시피 교육 공간… 원도심 활성화 기대

지난19일 조치원 으뜸길 일원에서 생활문화거점시설·상생협력상가 현판식을 개최했다./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조치원 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생활문화거점시설과 상생협력상가 개관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과 레시피 교육공간 활용으로, 주민들의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따라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의원, 이태환 시의회의장, 조치원역 뉴딜사업 주민협의체 위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생활문화거점시설은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조치원 으뜸길 165일원에 연면적 67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목공예, 금속공예 등 생활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거점이다.

1층은 목공제작소, 2층은 스마트시티 교육장과 금속공예·쇼룸으로 활용되며, 3층에는 조치원 현장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상생협력상가는 레시피 개발, 창업 비즈니스 모델 교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상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7억 6000만 원을 투입, 연면적 25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지역특산품 전시공간과 임대상가, 2층은 레시피 개발·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며, 임대상가는 향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문화거점시설·상생협력상가 내부를 둘러보는 이춘희 시장. /세종시 제공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상인지원거점시설과 이번에 개관한 생활문화거점시설과 상생협력상가 연계를 통해 조치원역 뉴딜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조성 취지에 맞춰 원하는 주민들 누구나 시설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조치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치원역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제2회 박싱데이'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로 시작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 주민과 함께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정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된 세종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지역과 함께하는 스마트 재생 청춘조치원 Ver.2’의 기본개념이다.

세종시 조치원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상인지원 거점시설은 전통시장 상인과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원도심 기능 회복, 일자리 창출, 지역 정체성 회복, 문화거점 마련, 집객기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총 4개 전략사업, 21개의 세부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국비 150억원·시비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