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간 영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국가 연구개발투자 100조원 시대 진입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국민들에게 연구개발 정책을 보고한다는 의미로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회의엔 김상조 정책실장, 임서정 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하며, 민간위원과 각 부처 정부위원 등 31명은 KIST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최상위 회의체로,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정책에 대한 심의기능과 과학기술계 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기능을 통합했다.
이번 회의에선 ▲민간기업 기술혁신 선제적 지원전략 ▲국민 안전과 쾌적한 삶을 실현하는 연구개발 전략 등 2개 안건을 확정한다.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향후 2년간 코로나 충격으로 힘들어진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와 사업화 지원에 총력을 다하여 위축된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새 국민 일상의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 기후변화, 감염병,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연구개발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더 많은 투자와 기여를 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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