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서비스 세종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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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서비스 세종서 '출발'

국내 첫 자율차 서비스 유상결제… 24개월간 세종정부청사서 본격 실증
탑승예약·이동·결제 가능한 수요기반 자율주행 순환셔틀 시나리오 운영

  • 승인 2020-12-20 20:4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0.12
이춘희 시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 민간사업자 관계자 등이 지난 18일 세종에서 자율차 유상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가졌다.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시에서 사전에 선정된 체험단이 직접 유료로 자율주행 교통·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의 실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 서비스'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시장과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 갑),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민간사업자(오토노머스에이투지·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 행사는 지난 11월 20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세종을 비롯한 전국 6개 지구가 지정된 이후 실제 규제 특례를 받아 실증에 착수하는 첫 번째다.



이춘희 시장의 국내 첫 자율차 서비스 유상 결제를 시작으로 실제 이용과정과 동일하게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탑승예약부터 이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세종컨벤션센터·국립세종도서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환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순환셔틀을 활용한 자율주행 교통·물류 서비스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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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반 자율주행 순환셔틀 서비스 시나리오. /세종시 제공

실증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24개월이며, 민간 사업자가 선발한 체험단을 중심으로 실증을 추진한 후 향후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따라 이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향후 자신의 주거지와 BRT 정거장을 연결하게 된다. 

실증 단계에서는 안전요원 1∼2인이 동승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문업체가 수시로 차량 방역을 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계 첫 4단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받은 세종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제도를 활용해 자율차 상용화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대전, 충남·북과 함께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충청권 자율차 상용화 지구 조성을 추진, 혁신적인 인프라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내년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발굴·실증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2019년 7월 자율주행 자동차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외 로봇 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또한 자율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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